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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차
결론부터 말하면,
“운전자보험 전체 보장이 50% 줄어든다”는 말은 과장이고
핵심 담보 중 하나인 변호사 선임비용에 ‘50% 자기부담’이 새로 생기는 게 핵심이에요.
그래서 일부 보장은 체감상 반토막이 맞지만,
유튜브·SNS에서 떠도는 “지금 안 들면 큰일 난다” 식 멘트는 꽤 많이 부풀려져 있습니다.

1. 뭐가 바뀌는 거야? (핵심 정리)
금감원이 손해보험사들에게 이렇게 권고했어요.
- 변호사 선임비용 특약 구조 변경
- 지금까지:
- 재판 단계와 상관없이 정액으로 수천만 원까지 지급
- 한때 최대 1억, 최근엔 3,000만~5,000만 원 한도로 판매
- 앞으로:
- 재판 1·2·3심별 ‘실손/단계별’ 보장 구조로 변경
- 전체 한도도 2,000만 원, 500만 원 등으로 줄이는 방향 (보험사별로 다름)
- 지금까지:
- 자기부담금(본인 부담) 50% 신설
- 지금까지: 자기부담금 0% (다 보험금으로 처리)
- 앞으로: 보험금의 50%는 가입자가 직접 부담
→ 예: 보장 한도 1,000만 원인데 실제 변호사 비용 800만 원이면- 예전: 800만 원 전액 보험금 가능
- 이후: 400만 원만 보험금, 나머지 400만 원은 본인 부담
- 시점
- 기사 기준으로 **2025년 12월 중순(11일 전후)**부터 개편 약관 적용 예정.
- 그 이전에 가입한 계약은 기존 약관이 유지되고,
개편 이후에 신규 가입·리모델링 시부터 새 조건이 적용됩니다.
2. 그럼 “보장 50% 축소”라는 말은 얼마나 맞는 말?
1) ‘핵심 담보 하나’는 체감상 반 토막이 맞다
- 운전자보험에서 가장 많이 강조하던 3대 담보가
- 벌금
- 교통사고 합의금(형사합의 지원)
- 변호사 선임비용 이거였죠.
- 이 중 변호사 선임비용 특약이
- 한도 축소 +
- 50% 자기부담 신설이 동시에 들어가니
→ “체감 보장력”이 거의 반 이하가 되는 건 사실입니다.
그래서 “핵심 보장 반토막”이라는 표현 자체는 아예 거짓은 아님.
2) 하지만, 운전자보험 전체가 50% 줄어드는 건 아님
- 변경되는 건 변호사 선임비용 특약 중심이고,
- 벌금, 합의금 특약 등은 구조가 다릅니다.
- 기존에 가입한 계약은 약관 개정 전 조건 그대로 유지가 원칙이에요.
(단, 나중에 담보 변경·재가입하면 새 약관이 적용될 수 있음)
즉,
“내 운전자보험이 자동으로 50% 줄어든다” → X
“ 앞으로 새로 가입·변경하면 변호사비 보장은 예전보다 확실히 줄어든다” → O
3. 요즘 갑자기 광고가 쏟아지는 이유 (절판·공포 마케팅)
금감원이 개편을 예고하자, 설계사·유튜브에서 이런 문구가 돌고 있어요.
- “열흘 뒤면 평생 다시 못 사요!”
- “보장 50% 날아가는데 지금 안 들면 큰일”
- “막차 타세요! 운전자보험 종말”
실제로는
- 보장이 축소되는 건 맞지만,
- 소비자 불안만 자극해서 무조건 가입을 밀어 넣는 건 과장·과잉 권유에 가깝다고 금융당국도 지적 중입니다.
그래서 금감원이 “공포 마케팅, 절판 마케팅은 엄정 제재하겠다”고 경고까지 한 상태예요.
4. 지금 내가 해야 할 체크 포인트 3가지
- 이미 운전자보험이 있다면
- 약관에서 변호사선임비용 특약을 찾아
- 보장 한도 (ex. 3,000만 / 5,000만)
- 지급 방식 (정액인지, 실손/심급별인지)
를 확인하세요.
- 개정 전 상품으로 잘 들어가 있다면, 굳이 갈아탈 이유는 크지 않은 편입니다.
- 약관에서 변호사선임비용 특약을 찾아
- 아예 운전자보험이 없는 상태라면
- “있으면 좋은 보험”이지 “무조건 필수”는 아니라는 의견도 많아요.
- 운전 빈도(출퇴근용 vs 생업), 형사처벌 리스크, 자동차보험 특약 등을 같이 보고 결정하는 게 좋아요.
- 상담·광고 들을 때 체크
- “보장 50% 축소!” 같은 멘트가 나오면
- 어떤 담보가
- 얼마에서 얼마로
- 언제부터 바뀌는지 숫자로 설명해달라고 하세요.
- 설명을 얼버무리면 공포 마케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.
- “보장 50% 축소!” 같은 멘트가 나오면
5. 한 줄 정리
“운전자보험 보장 50% 축소”는
‘변호사 선임비용 담보에 50% 자기부담 신설 + 한도 축소’에서 나온 말이라,
일부 보장은 실제로 크게 줄어들지만기존 가입자가 자동으로 반토막 나는 건 아니고,
전체 운전자보험이 다 50% 줄어드는 것도 아닙니다.
- 변호사 선임비용 특약 구조 변경
